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허리 통증은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책상 앞에 장시간 앉아있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올라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80만명에 달한다. 이중 20~30대 젊은 환자는 15%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허리통증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질환은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추간관절증, 척추부 인대장애, 근근막성 요통 등을 들 수 있다.
주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부터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의 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디스크의 수핵이 척수가 지나가고 있는 척추관내로 돌출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허리와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허리를 움직임이 불편해 진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척추관협착증은 척수가 지나가고 있는 허리의 관(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추간관절증은 허리뼈 뒤쪽의 관절이 염좌·변형·염증으로 인해 관절에 분포하는 신경을 자극해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이 질환은 등을 뒤쪽으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근근막성 요통은 허리 근육의 염좌 혹은 피로에 의해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허리통증은 공통적으로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허리통증 치료에 비수술적요법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비수술적 요법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고 치료기간도 짧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시작됐다면 일찌감치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의원 강남점 김현규 원장은 “허리통증의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사진,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낸다”며 “검사 후 원인과 그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을 적용하며, 주로 비수술적 치료인 경막외조영술, 신경성형술, DNA주사 등을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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