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애경 기자 = 선선한 가을을 맞아 야외 활동과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발생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립공원 산악안전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등산객이 크게 증가하는 10월과 11월에 사고 발생이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잦은 야외 활동과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스포츠 손상의 환자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스포츠 손상이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을 수반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스포츠 활동인 등산이나 골프, 테니스도 이러한 스포츠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지속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골프 엘보우, 테니스 엘보우와 무릎 인대 손상이다. 골프/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안쪽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손가락 근육 힘이 약해지거나 손목을 구부리고 팔을 안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나타난다. 무릎 인대 손상은 장시간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 마라톤 등으로 인해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방치할 경우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미 무릎이나 관절에 통증이 시작됐다면 즉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임시방편으로 파스 같은 것을 붙이다가 기간이 지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최근에는 관절이나 인대 손상에 간단한 주사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 그 선호도가 높다. 바로 비수술적 통증치료법인 DNA주사가 그 방법이다.
DNA주사는 인대증식술로 불리는데, 이는 성장인자를 자극해 손상된 인대의 세포를 재생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간단한 주사만으로도 인대를 재생시키고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스포츠 손상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강남점 이정욱 원장은 “가을철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인해 무릎 인대나 어깨, 손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스포츠 손상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DNA주사는 무릎 인대 손상, 골프/테니스 엘보우, 오십견, 만성요통, 퇴행성 관절염 등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화상 및 피부재생에도 이용되는 안전한 시술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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